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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뉴스

UX를 품는다. 삼성, LG 스마트TV 채널제공 서비스-채널플러스, TV플러스 비교

최근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TV플러스가 그간 수천개의 앱을 스마트TV에 제공하고 서비스했으나 낮은 이용률 및 제공기업에서는 추가적인 수익모델을 찾지못해 전전긍긍하면서 스마트TV 이대로 되냐... 하향세 아니냐... 의미가 있느냐.. 라는 얘기가 많았던 것을 불과 몇달만에 채널제공 서비스로 판도를 뒤엎어버렸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36852


어떤 것일까요. 삼성TV플러스 서비스 이전에 LG 스마트TV에서도 9월인가요... 에브리온TV와 제휴하여 채널플러스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삼성TV플러스만 언론에 노출이 납니다. 왜일까요? 

전격!...은 아니고 완전 개취로 비교한번 해보겠습니다. 


우선 따로따로 먼저보죠. 


1. 삼성 스마트TV 'TV플러스'


TV플러스는 '15년 9월? 10월? 에 '15년형 삼성 스마트TV에 우선 적용됐습니다. 

(추후 전년도 모델들도 제공 예정이랍니다)


사진과 설명으로 보시겠습니다. 



<그림1. 삼성스마트TV 업데이트>


설치는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삼성스마트TV 업데이트를 하면 끗.

흠... 99퍼인데... 남은시간 13초네요? ㅋㅋㅋ 암튼, 업데이트합니다. 


<그림2. TV플러스 전경>


재부팅? 없이 바로 보입니다. 채널 500~600번대 암거나 누르면 일단 영상은 나옵니다.

헛, 일단 성공이다.

잉? 그런데 채널명이 좀 이상하다? 저 영상은 분명 '집밥백선생'아닌가? 백선생 인증레시피라니...

그렇습니다. 테마 채널인거죠. 백종원씨가 나오는 요리방송인 것입니다. 지금은 아마도 tvn이랑 돼있어서 집밥백선생만 나오겠지만 향후 다른 케이블사와 협업이 이루어진다면 마리텔 백종원편 등 백종원씨 테마로 해서 다른 영상들도 올라갈 거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테마채널은 저것뿐만아니라 아래도 스샷이 있지만 소시채널 등 몇개 됩니다. 

최근 제가 꽂힌 박나래 장도연씨.. ㅋㅋ 나중에는 박나래 장도연 채널에서 하루종일 그친구들 영상도 볼 수 있겠군요. 개인적으론 신기한TV 서프라이즈 채널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랍니다. ^^ 


<그림3. 채널메뉴>


TV플러스에는 총 3개의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채널메뉴고요. 위아래로 보면서 바로 해당채널로 갈 수 있습니다. 

전체영상위에 뿌려집니다.(이것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후 LG 채널플러스와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그림4. 채널 내 메뉴>


TV플러스의 최대 강점은 이것이라고 봅니다. 콘텐츠 제공사에서 가장 메리트있어할 부분이면서 시청자들은 한껏 관심가질만한 메뉴죠. 

우선 채널을 선택하면 디폴트로 현재 편성된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시간대별로 나오는 그야말로 방송이죠. 

아래 드라마 하이라이트는 vod메뉴입니다. 잘 보시면 앞에서부터 1화, 2화 그리고 저기보면 얼마전에 끝났나요? 두번째스무살 하노라씨가 보이네요. 지금 제공채널에는 두번째스무살은 없습니다. 그말은? 그렇죠. tvn에서 한 방송을 슬쩍 넣은겁니다. 이것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봐라... 하고 떡밥 던지는거죠. 

이것과 관련해서는 아래 또 얘기하겠습니다. 


<그림5. 전체방송편성표>


TV가 스마트해졌다. 제일 느낄 수 있는 편성표입니다. 요새 TV내에 편성표없으면 너무 불편하죠. 채널마다 돌려가며 확인하던 방송을 편성표하나로 고르는 UX로 변했다는게 의미가 있습니다. 뭐 이건 사족이구요. 

TV플러스가 제공하는 채널 편성표를 볼 수 있습니다. 

보시면 위에 얘기한 테마채널로 돼있고 하루종일 그 것만 나옵니다. 

즉, 하루종일 수요미식회를 볼수있고 삼시세끼를 볼 수 있고 응7, 응4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림6. 화질>


화질을... 제가 막눈이랔ㅋ(귀는 밝은데 눈은 어둡습니다) 풀HD급은 아니고 그냥 HD급 수준입니다. 뭉개짐도 가끔 좀 보이고요. 그렇지만 캠버전처럼 못볼수준은 아닙니다. 괜찮아요. 

지금도 보면 엣지들이 좀 뭉개지죠? 


<그림 7. 하이라이트 더보기(예능)>


앞서 말씀드린 겁니다. 소녀시대 옴니채널인데요. 아래 보시면 1화, 2화는 풀버전 VOD로 제공됩니다. 그 이후에는 걍 편성표대로 따라가야되는거 같습니다...? 음... 2화까지보면 3화, 4화가 생길래나요? 건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옆으로 클립영상(Footage)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이!!!! 이 클립영상은 2~5분짜리 영상입니다. 

근데요. 누르면 광고가 뜹니다. ㅡㅡ;;; 그런데 무려!!!!! 3초짜리 광곱니다. 이게 광곤지 뭔지 모를정도로 짧은 시간에 훅 지나갑니다.

잽인광고인가요? 왜 한때 플랫폼사의 관심이 많았던 채널넘길때 생기는 검은화면에 광고를 넣는 시도... 그걸 3초짜리로 한것같은 느낌입니다. 머라머라하고 마지막에 빼빼로 든 여자남자가 딱 나오는데 인지는 확실히 되더군요. 에이광고네... 하고 다른거 할 겨를도 없이 넘어가니 오히려 인식, 몰입은 더 잘될 거 같습니다. 거부감도 덜하구요. N사처럼 3분짜리 클립영상하나볼려고 15초 광고를 봐야하는 경우도 없고요. 

굉장히 메리트 있어보입니다. 


물론 안나오는 클립영상도 있습니다. 

아마 광고수주가 더 된다면 맞춤형 광고로 일부 수익창출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아래는 광고가 나오는 영상입니다. 

총 4개 채널에 대한 영상인데요. 앞에 3개 채널에는 광고가 들어가있고 마지막 것은 광고없이 클립이 열리는 영상입니다. 



(아... 넥서스5.. ㅠㅠ;; 동영상 촬영은 최악이네요... 영상 흔들림보소)


<그림 8. 하이라이트 더보기(드라마)>


요 사진은 ... 앗 그러고보니 사진인데 그림이라고 표기를... ㅠㅠ;; 귀찮네요. 걍 그림으로.. ㅋㅋㅋ 

보면 현재 화면이 응7입니다. 모유정이 윤윤제에게 관심받고 싶어 농구장 가기전에 룰을 공부하고 있는 장면이죠. 그런데요. 하이라이트 더보기를 보면 잉? 응8(1988) Footage가? 채널에 현재 방영중인 응8도 있어? 

아닙니다. 응8 홍보조로 클립영상을 올린겁니다. 자연히 홍보가 되겠죠. 이렇게 맞춤동영상(개인별 맞춤이 아니라 저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취향맞춤)을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겁니다. 


마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가 주로 RPG게임을 한다하면 첫화면에 RPG게임중에 잘나가는 것들 쫙~~~ 내놓는것과 같은 효과죠. 

사용자의 입장에서 물타기 매우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클립볼때 광고뜨는건 똑같구요. 3초짜리... 


<그림 9. VOD제공>


위에 현재 방송시간외에 하이라이트것은 VOD로 제공된다고 언급했는데요. 

이건 뒤로갔다 앞으로갔다가 됩니다. 즉, 기존 VOD랑 같다는거죠. 이어보기는 안되는거같구요. (멈춤했다가 다른거 좀보고 다시 저거 봤을때 '이어보시겠습니까?'라는게 없어요.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느낌이..)


<그림 10. 부가정보>


중간중간에 가~~끔 리모콘이 오른쪽 아래 뜨면서 부가정보를 보겠냐고 뜹니다. 부가정보 볼려면 뭘 눌러라라고 뜨는데... 그건 못찍고 쓱 내려가는게 찍혔네요. ㅠㅠ;; 그 후로 나오길 기대했으나.. 안나온다는... 


개인적인 총평


일단 옴니채널 서비스라는 점에서 몰아보기 타게팅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또한 취향저격 연관 콘텐츠 제공으로 사람들을 붙잡아 둘 수 있어보여 메리트가 될거같구요. (사용자, 콘텐츠 제공사 모두)

하이라이트 볼때 넘어가면서 뿌리는 3초짜리 광고는 정말 획기적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콘텐츠에 있어 대체적으로 좋아할만한... 주류콘텐츠를 심었다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저 서비스를 CJ E&M에서 만들어서 하는걸까요? 아니면 삼성전자에서 하는걸까요? 

UI만들고 TV에 얹히는것 말이죠... 

삼성전자가 제공하는거라면 저 콘텐츠 이용료(저작권료)가 어마무시할텐데... 저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CJ E&M에서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자기들 이익창출의 도구로 활용하여 협업하는 형태일까요? 


후자라면 생태계 조성에 있어 레비뉴쉐어 페러다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거 같습니다.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하겠고요. 


2. LG스마트TV 채널플러스


자, 이번엔 LG 스마트TV의 채널 플러스입니다. 

오디션 프로에서도 그렇듯... 앞에서 대박터뜨리면 당연 뒷 참가자는 상당한 부담이 있는법.... 


마찬가지로 사진과 함께 보시죠. 



<그림 1. 업데이트>


LG의 경우 삼성보다 더 쉽습니다. 기본 메뉴에 채널플러스 앱이 노출되어있고 업데이트가 안됐을시 업데이트하라고 합니다. 클릭클릭으로 쉽게 업데이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제공정보>


채널플러스에는 채널A, YTN등 55여개 채널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구요. 


<그림 3. 업데이트>


업데이트를 누르면 저렇게 표시가 됩니다. 


<그림 4. 시작>


시작화면 입니다. 


<그림 5. 알림>


앱을 설치하면 55개 인터넷 채널이 추가되었습니다. 라고 알려줍니다. 


<그림 6. 채널>


채널별로 주제에 맞도록 소팅되어 있습니다. 스포츠 예능 16개, 홈쇼핑 5개, 영화채널 6개 등등..


<그림 7. 채널플러스 전경>


역시 TV 껐다킴 없이 바로 시청가능합니다. 

옴니채널 구조가 아니기때문에 케이블채널 방송이름으로 뜨고요. 

현재 에브리온TV에서 제공하는 케이블 방송을 그대로 가져오는 시스템입니다. 

에브리온TV를 엘지스마트TV만 있으면 볼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TV플러스와 비교를 해본다면 콘텐츠 VS. 채널이라고 보여집니다. 

TV플러스에는 정규케이블 방송채널은 아닙니다. 

뭐가 더 좋은지는 개인취향이겠고 써보시면서 내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화질은 개인적인 느낌으로 TV플러스의 그것보다 조금 안좋습니다. 


<그림 8. 채널설정>


기본적으로 위의 그림6에서 보는바와 같이 세팅없이 앱내에서 볼 수 있지만 편성표를 볼라치면 설정된 채널이 없습니다. 라는 알람이 뜨고요. 채널설정을 해줘야되는데... 채널설정을 하니깐 인터넷TV가 없네요. ㅠㅠ;; 결국 못찾았습니다. 안테나, 케이블로 구분되고 채널플러스용 채널설정은 따로 해줘야되나 봅니다. 


<그림 9. 실시간 알람>


채널플러스에서는 지금 복숭아 커서가 있는 곳에서 공지내용을 볼 수 있고 점검시간이나 업데이트 내역등등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추가채널에 대한 공지도 들어가겠죠. 


<그림 10. 고객센터>


채널플러스는 LG전자 관할은 아닌듯합니다. 에브리온TV가 운영하고 있답니다. 

사용하다보면 이런 내용의 알림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림 11. 어린이/교육채널>


아.... 근데 저에겐 매우 아쉬운일인게... 어린이/교육채널인데 디즈니채널, 디즈니주니어채널, 재능교육채널, EBS채널 등 익숙하고 대세 콘텐츠가 많은 채널은 없습니다. ㅠㅠ;; 


<그림 12. 영화채널>


영화채널 마찬가지... OCN, FOX채널, 스크린채널 등이 없습니다. 아...


<그림 13. 추천채널>


채널플러스에서는 추천채널 시스템이 있습니다. 채널이 50개가 되다보니 .. 그리고 향후 늘어날 수 있기도하고 필요한 부분인데요. 보시다시피... 10~30대가 즐겨보는 채널은.... CNN? 

반면 매니아층과 특수계층에 타게팅 된 채널은 좀 있습니다. 낚시, 바둑, 레저 등 전문채널들과 뉴스채널, 홈쇼핑 채널 등으로 대중화된 성격보다는 특정계층 타겟에게는 의미있는 채널인듯합니다...만, 에브리온TV에서 제공하는 채널이라는거... 


<그림 14. 메뉴>


채널플러스에도 편성표 이외에 메뉴가 있습니다. 요렇게요. 

저 하단에 것은 녹화기능입니다. 


<그림 15. 채널목록>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채널플러스는 케이블 채널 기반 제공서비스이기 때문에 채널목록과 편성표도 현재 IPTV에서 보는 그것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보시면 이제만나러갑니다 채널, 먹거리x파일 채널 등 옴니채널에 대한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점차 확장해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인 총평


채널플러스의 경우 에브리온TV 동글을 모니터에 꼽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채널 제공 이외에는 크게 메리트로 작용하는 부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TV플러스도 마찬가지지만 지상파 채널, 주요 케이블채널(JTBC, OCN, 디즈니주니어 등)이 안나온다는 것으로 봤을 때, 채널플러스는 기존 IPTV에서 에브리온TV채널을 추가로 볼 수 있다는 것의 장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이런 특이점 그리고 주류콘텐츠의 부재...가 이슈화되기 어려웠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무리


앞서 따로 설명을 하면서 어느정도 비교가 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TV 입장에서 가장 풀어야할 문제는 '외부입력'을 어떻게 누르게 할 것인가... 라고 봅니다. 


우리집의 경우 외부입력을 자주 누릅니다. 왜냐하면 TV와 DVD입력, 컴퓨터입력(RGB입력)을 왔다갔다 해야해서죠. 

저스티스리그를 보거나 위디스크 같은 곳에서 받는 콘텐츠들은 컴퓨터로 봐야하고 아이챌린지의 '호비' DVD를 보기위해 DVD입력으로 가야하고...


그러나 이런 경험이 없는 유저들에게 외부입력이란 없는 키... 라고 봐도 거의 무방합니다. 


이 외부입력을 어떻게 누르게 할 것인가... 에서 TV플러스는 꽤 성공적으로 다가간거 같습니다. 

취향저격이라는 컨셉을 도입하고 옴니채널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IPTV와는 차별화 된 모습을 주었고, 개인적으로는 영상간 광고를 잘 녹여넣어 향후 광고주들의 관심이 예상됩니다. 


요즘같이 한 영화를 1부, 2부로 나눠하면서 1, 2부 사이에 거의 5분 이상을 광고로 하는 경우 광고안보고 다른 채널 갔다가 영화시작할때즈음 다시오는 역효과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존의 수천개의 앱을 제공하고 걔중에는 정말 좋은 앱, 서비스도 있는데 숨겨져있는 것들이 차트역주행 하기를 기대하며 더나은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