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의 러쉬... 샤오미에 대한 인식은?

어제 '글로벌 TV 시장 격변, 중국에서 시작된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습니다. 

샤오미에서 60인치 TV와 셋톱, 스피커, 리모콘을 88만원에 내놓아서 떠들썩했죠. 

지난달에 포털 검색에 샤오미로 검색된 것이 네이버, 다음 PC, 모바일 합쳐서 4만여건... 

그러나 어제 하루 실검에 떠있었기로... 이번달에 50만건은 훌쩍넘어갈듯합니다. 

관련 정보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기사를 한번 보시죠. 생각해볼만한 게 많습니다. 

글로벌 TV시장 격변, 중국에서 시작된다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339

최근 한 설문에서 샤오미에 대한 인식을 묻는 테마로 진행된 것이 있습니다. 

총 2500명이 설문에 참여하였고 95% 신뢰수준입니다. 

남성 38% / 여성 62%

20대 29%, 30대 37%, 40대 21%

서울경기 52% 광역시 30%

사무직 26%, 대학생 13%, 전업주부 9% 초중고 7%

1. 샤오미를 알고 있나? 예

 78.8%, 아니오 23.9%

2. 샤오미의 이미지는?

보통 43%, 긍정적이상 47%

3. 샤오미 제품 구입 경험?

30%가 구매한적이 있음

3-1. 어떤제품?

보조배터리 82%, 스마트밴드 12.6%, 스마트폰 9.2%

4. 구매한 이유는?

가격 73.5%, 품질 19.9%

5. 제품 만족도는?

만족이상 71.4%, 보통 24.3% 불만족이하 7%

6. 35만원짜리 발표했는데 살 생각은?

있다 30%, 보통 27.3%, 없다 43.8%

7. 다른 샤오미 제품 사고싶은건?(복수)

보조배터리 35.7%, 스마트폰 19.5%, TV 14.5%, 없다 32.2%

8. 샤오미가 시장패권을 가질거라 생각하나?

공감이상 46.2%, 보통 34.3%, 비공감이하 24.2%

9. 향후 10년 내 중국이 우리나라를 앞설것이다에 대한 생각은?

공감 59.7%, 보통 28.6%, 비공감 14.4%

이렇습니다. 특정 계층 설문이 아닌 전반적 설문으로 일반적인 생각을 추려볼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위 결과를 놓고 보면 ... 

ㅎㅎ 홍미폰을 산 분들도 9%나 되네요. 더군다나 더 흥미로운건 설문 대상중에 여성이 62%임에도 그러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IT관련해서는 남성분들이 관심도 많고 얼리어댑터도 많은데 말이죠. 

(여성비하는 아닙니다. 사실이 그러하니.. 전체적 성향에서 봤을때얘기니 오해말아주세요)

세그웨이에 대해서도 30%정도가 살의향이 있다고하니다. 보통은... 없다쪽에 가깝겠죠. 

사고싶은 제품도 보조배터리를 빼고나면 폰과 TV 의향이 크네요. 

그리고 일반인분들도 9번 질문에 저렇게 대답한 것을 보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보여집니다. 

최근에 중국을 방문한 한 기업대표분을 만났습니다. 

그곳뿐만 아니라 한국내에서도 한국제품 품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중국인들이 많다합니다. 

중국에서 품질을 논하다니요... 라는 생각은 이제 옛생각이 될 거 같습니다. 

카피본 마저도 품질이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요.. 

다만 싼가격에서는 그만큼의 품질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중국 OEM시장이나 폭스콘 같은 기업에서는 단가와 수량(게런티)를 얘기하고 네고되면 제품을 그 가격에 만들어줍니다. 

다만, 가격에 맞는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주죠. 

예로 스마트폰 100만원짜리 제품을 만들어달라하면 해줍니다. 10만원짜리 스마트폰 만들어달라하면 만들어줍니다. 단 품질은 차이가 크겠죠. 

마치 용산이나 대구 교동에서 컴퓨터를 조립해주는것과 유사한겁니다. 

100만원짜리 컴터 조립해주세요. 하면 100만원에 맞게 중저가형 컴터로 조립해주고 200만원짜리 컴터로 조립해주세요 하면 거의 최고급사양의 컴터가 나옵니다. 

그런 차이입니다. 

하드웨어 경쟁력이 많이 평준화된 지금 시점에서 단순히 품질로 평가절하할 시대는 지나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CES에 가봐도 심천에서 나온 무수히 많은 기업들의 제품들이 시덥잖은것도 있지만 캬.. 저런것도 만드나 희안하다... 하는게 많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게빠졌고요. 

내구성이나 기타 다른문제들도 있겠지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뭔가 해야할 때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