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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뉴스

O2O 서비스 투자 봇물? 4억, 35억, 65억, 419억! 리멤버, 대리주부 등...

최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시럽, 요기요, 배달통 등등 TV광고 뿐만아니라 온라인 광고에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IoT다 뭐다 연일 떠들고, 스마트홈 서비스 뭐 어쩌고저쩌고... 등등 틈새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덩치가 매우 커졌고, 산업분류를 따지기에 애매하지만 서비스산업의 일부가 될만큼 커져버렸습니다.

 

플랫폼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참.. 거 플랫폼이라는 의미가 계층별로 너무 다양해서 함부로 플랫폼 플랫폼 하다가는 이것저것 다 넣어버리고 나중에는 '하.. 이거 플랫폼이라고는 해놨는데 명확한 정의가 뭐야?' 라고 해버릴만큼 뭐랄까... 다양한 유성잉크를 물에 풀어놓은듯해 보입니다.

 

O2O 서비스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눈에 띄는데요.

 

대표적으로 찾아본 몇개 기업만해도 그렇습니다.

한번 보시죠.

 

1. 커머스 플랫폼 '쉐어앳' 4억원 투자유치((주)누벤트)

 - 관련기사 : http://www.venturesquare.net/590565

 

 

카드를 앱에 등록하여 모바일 인앱결제, 실시간 매장정보 공유 등을 통해 쓰레기 정보가 가득한 가볼만한곳,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양질의 정보(실제 사용기반)로 걸러 줄 수 있는 앱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다음카카오..이젠 카카오죠.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사인 동문파트너즈로부터 4억 투자유치를 했습니다.

 

2. 일손찾기 플랫폼 '대리주부', 35억원 투자유치((주)홈스토리생활)

 - 관련기사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9149451a#01.10526981.1

 

 

예전에 포장이사, 청소대행 등 당시 센세이션을 몰고왔던 영구크린 기억하십니까?

이게 O2O서비스로 오고 있습니다. 일손이 필요한 사람, 일감이 필요한 사람을 모바일 앱으로 연결시켜주는 건데요.

서비스를 출시한 (주)홈스토리생활은 '08년부터 가사도우미, 포장이사 사업으로 7년간 운영한 기업입니다. 완전 오프라인 서비스였죠.

그런데 앱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연계해주고 하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실 오프라인만 하던 기업에서 이렇게 IT와 연계하여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내놓는다는 시도 자체가 쉽지 않죠. 왜냐하면 지금도 나쁘지 않은데 머... 하는 메너리즘과 야.. IT 그거 넣었다가 ROY도 안나오는거 아냐? 하면서 투자 자체를 꺼려하고 섣불리 발을 담그지 못하기 때문이죠.

암튼, 이 기업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로부터 35억원 투자를 이번달에 받았습니다.

저게 투자받을 일인가? 하는 분들 계시죠? 투자받았다는 것은 그래도 뭔가 있다는 얘기로 보여집니다.

야, 저거 안될꺼야.. 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그런생각 안하고 투자했겠습니까? ㅋㅋㅋ

남의 돈 35억을 투자 받았다는 것... 가능성 안보이면 어려운 것입니다.

 

3. 인식률 안 좋으면 직접 뚜드려 넣으면 되지! 명함관리 앱 '리멤버', 65억원 투자유치(드라마앤컴퍼니)

 - 관련기사 : http://www.etnews.com/20150908000222

 

 

제가 이 포스팅 쓰게 된 계기가 된 앱인데요. 저도 사용하고 있지만 굉장히 좋은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명함관리 앱은 사진찍고 인식하고 수정하고 저장하는 수준이었는데 이 수정하는 작업이 정말 거지같습니다.

특히 한글 인식률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된 앱을 잘 못봤기 때문이죠.

손수 수정한다는 것... 자체가 불편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앱은 아니 이 회사에서는 수기 DB입력자 250명이 내가 명함 사진 찍어 올리면 바로바로 기재하여 저장해줍니다. (회사입장에서는 불완전한 문자자동인식 솔루션을 탑재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내가 회원갑하고 내 명함 올려놓으면 나를 아는사람은 바로 내 명함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편리하죠.

개인정보공개가 껄끄럽다구요? 그럼 명함 관리 어플을 사용못하죠. 기존 앱들도 내가 사진찍어 올리면 바로 저장돼서 맘먹으면 볼 수 있으니까요.

이 기업... 지난주에 65억 투자 받았습니다. 아마 그간 투자받은게 총 100억원은 될껍니다.

뭔가 있는 BM이라는 거죠.

 

4. 흔히 아는 배달앱 '요기요', 419억원 투자유치

 - 관련기사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82510132555635&outlink=1

 

 

 

다 아시죠?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배달의민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배달앱이라고 일컬어지는...

지난 8월 딜리버리히어로로 부터 419억 투자를 받았습니다.

근데 사실... 요기요가 딜리버리히어로(독일계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의 자회사라...

암튼 '12년에 70억 투자받고 이번에 419억.. 총 660억원가량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회사라도 싹수가 없으면 저렇게 투자할 순 없겠죠?

 

이 외에도 직방같은 거나 시럽 등 많겠지요.

그런데 위의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폰 앱이라는 것과 내용면에서 보면 사람들이 귀찮아하는 걸 대신 하는 거네요.

 

스마트폰 산업의 생태계는 2차 서비스를 창출하기위한 최적의 플랫폼입니다.(ㅋㅋ 또 플랫폼 얘기네요)

유행하는 CPND에서 보면 스마트폰 OS는 구글과 애플에서 해주죠. 제조는 삼성, LG, 펜텍 등 기기사에서 하죠. 판매는 KT, SKT, U+, 버라이즌, AT&T에서 하죠.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된 잘된 광장입니다. 거기에 서비스기업들은 이런 서비스를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즉,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O2O 서비스는 요즘 얘기하는 스마트홈, 스마트도시 등에서 더 많은 서비스들이 있을텐데, 글쎄요. 어떤 루트로 확장 될지는 ... 이런 포텐셜을 지닌 뭔가 또다른게 꿈틀 대고 있을지 모르겠군요.

 

서비스측면에서 보게되면 한 예시로 아마존의 대쉬, 대쉬버튼이나 이케아에서 내놓은 2022 주방인가? 그게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집에서 삑삑삑 몇번에 마트에서 물건 사는게 가능하니까요.

아마 그 투자금액은 위에 얘기한 것들의 몇수십배가 될 지도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