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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뉴스

웹툰 현황, 하일권 그리고 진화하는 만화

본포스팅은 딱히 기기..는 아니지만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실현되고 있는 현실이라 포스팅 했습니다. 


바로 웹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콘텐츠 강국을 지향하고 영화, 웹툰, 패션, 뷰티, 음식과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한류진출을 본격화 하려는 가운데 특히 웹툰(Webtoon), 웹툰사이트는 한국이 원조, 고향입니다. 


무료만화? 아마도 이것도 처음나온 개념아닐까 싶네요. 


네이버에서는 2009년부터 해외로 진출하는 노력을 펼쳐왔고 NHN엔터테인먼트(네이버랑 다릅니다) 13년부터 '코미코'라는 서비스를 일본에서 시작해서 대만, 한국, 태국으로 확장하고 있구요. 


한때 광고를 많이했고 근래 점유율을 높힌 레진엔터테인먼트도 올해 7월 일본시장에 유료서비스를 런칭했죠. 아마 미국까지도 금년안에 진출하지 않을까합니다. 


웹툰이 그렇게 인기가 많고 성장가능성이 커????


웹툰으로 네이놈에서 사이트 포함 검색하는 양이 자그마치 6백만건이 넘습니다. 모바일과 PC합쳐서요. 엄청나죠. 


최근 TV에서 광고하는 '심심할때 많아~ 심심할때 많아~ Mr.파랑엔 심심할때 만화!'라는 카피로 부상하고 있는 데도 네이놈 검색이 모바일로만 월간 1만건이고요. 


성인 웹툰이 많은 썰만화는 모바일에서만도 조회수가 30만건이 넘습니다. (ㅋㅋㅋ 여긴 PC는 잘 없습니다. 2만건? 이유는... 한마디로 정리하죠. 후방주의.)


아무튼! 이런 웹툰 문화는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죠. 


웹툰이 어떻게 생겨난거야?


웃픈 현실 때문인데요. 


웹툰이 시작하게 된 큰 이유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먹고살려고.. 입니다. 

기억나십니까? 500원짜리 소책자 만화들... 드래곤볼이니 까치니.. 장종훈이니.. 등등 뭐 일본작품이 많았지만 스캔본이 파다하게 넘쳐나고 불법 유통으로 죽어가던 만화계에 갈길잃은 문화생과 만화가 지망생들, 그리고 사람을 많이 모으고 싶어하는 포털서비스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웹툰이란 장르?가 생겨난거죠. 


게다가 우리나라가 인터넷속도는 뒤지지 않는 환경이니 이미지 스왑주의즘은 충분히 커버 되고도 남구요. 


웹툰에 대한 사용자들은 어때?


음.. 그럼 최근에 웹툰관련 설문한 자료를 잠시 볼까요? 사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설문자료를 모두 기술할 수는 없구요. 

주요내용만 보겠습니다. 

총 3천5백명 설문에 웹툰보는 인원은 안본다와 1년에1회까지 제외하고 약 2500명, 쁘라마이나 95퍼 신뢰수준입니다. 


1. 웹툰 보는 주기

 - 매일(20%), 주1~6회(21%), 월1~3회(17%), 거의안본다또는안본다(33%)

매일보는 사람 비율이 20%군요. ㅋㅋㅋ 


2. 웹툰출처 (주로가는 웹툰사이트, 상위 순서대로)

 - 네이버만화(압도적1위), 다음 만화속세상, 카카오페이지, 네이트만화, 레진코믹스, 올레마켓웹툰 나머지는 5%미만입니다. 


3. 웹툰 유료구독?

 - 예스(20%), 노(82%)


3-1. 유료면 얼마?

 - 5천미만(58%), 1만미만(24%), 3만미만(15%)


4. 웹툰속 PPL 효과는? 

 - 부정적(27%), 보통(42%), 긍정적(30%)


5. 한국웹툰 수준?

 - 매우높다(13%), 높다(37%), 보통(32%), 모름(11%)

근데 이 질문은 참 애매하네요. 외국 웹툰을 본적이... 응답자들이 있을까요? ㅎㅎㅎ 뭘 본적이 있어야 비교를하지.. 


여기까지 웹툰 만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진화하는 웹툰...


자, 이제 웹툰의 진화를 보죠. 


시각문화 탐구자인 문소영 기자는 이미 작년에 웹툰이 더이상 만화의 디지털버전이 아닌 신종 융합매체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공포웹툰 '소름'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웹툰계의 신?이라고 제가 말하고 싶은 ㅋㅋㅋ 하일권씨의 '고고고'가 그 대표적 케이스라고 봅니다. 


단순이 스크롤링해서 만화를 보는게 끝이 아닌 시각적 이펙트를 주고 움짤을 넣어 재미와 긴장을 더하며 몰입감을 주는 새로운 포맷이죠. 


이런 움직이는 만화는 웹툰에서 뿐만아니라 이미 많은 시도가 있습니다. 


모션코믹스라고 2009년에 DC코믹스 등에서 시도 됐고 지금도 많은 부분에서 모션코믹스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션코믹스 기법은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만화에 약간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 것으로 슈퍼맨:레드선에서 사용했었어요. 


아래영상은 1시간짜리 수퍼맨:레드선(모션코믹)입니다. 



그런데 이 모션코믹 기법은 동영상에 만화를 넣은거고 네이버에서 자체개발한 '웹툰 이펙트 에디팅' 기법?이 있는데 만화에 움짤같은 기능을 넣어 흥미를 유발하는 거죠. 

즉, 동영상이 아닌 기존 스크롤링 웹툰에 주는 효과입니다. 

이 '웹툰 효과 에디터'를 사용한 첫 작품이 하일권씨의 '고고고' 웹툰입니다. 

<하일권 '고고고'>



참고로 하일권씨는 '안나라수마나라','삼봉이발소','두근두근거려','3단합체김창남','목욕의신' 등 주옥같은 작품들로 웹툰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만한 작가입니다. 

특히 목욕의신은 허세남을 부상시킨 ㅋㅋㅋ 멋진 작품이구요. (이거 드라마로 나온다했는데 어캐됐는지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이 기법이 어떤건지는 직접 확인하시면 되겠군요. 

'고고고' 하일권 1편 보기


이런 웹툰...에 빠진게 있습니다. 캐릭터 상품화인데요. 
충분히 잠재가치가 있어보입니다. 

마음의 소리 캐릭터들은 딱, 얘기하면 아는 이미지이지만 아직 캐릭터화로 상품화까지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라이선싱페어에는 주로 애니메이션쪽이 많던데, 웹툰 작가들이 포진한 곳이.. 한쪽 귀퉁이더군요. '14년에 갔을때말이죠... 사인도 해주고 캐릭터 물품도 팔던데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인지도가 낮아서이겠고 애니메이션에 워낙 강세가 ... 타요, 폴리, 라바 뭐 이런.. 

이미 아동 애니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터닝메카드나 뽀로로, 라바, 백곰 등등... 

웹툰도 이에 글로벌리 선도하는 우리나라가 되도록 지원과 체계가 마련됐으면 하네요. 
작가님들도 힘내시구요. 

앞서 설문에서 보셨겠지만 웹툰에 대한 과금 수준은 그리 좋은 형편은 못됩니다. 
다른 수익원 창출을 위한 BM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 괜찮은 방안이나 현재 이런게 있더라... 하시는 분들 알려주시면 널리 전파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