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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스마트 청첩장, 무엇이 진정한 스마트인가?

얼마전에 지인 후배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다가 모바일 청첩장..이라고 쓰고 웹청첩장이라고 읽습니다...을 보내왔더군요. 


거기 방명록에 서로 알고 있는 간만의 이름이 있어 


'오~ ㅇㅇ도 댓글썼네~' 라고 하니, '어디?' 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웹청첩장에 댓글 기능이 있고 사람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는데 

정작 본인은 다시들어가보지도 않는거죠. 


관련 톡보시죠. 



비싼 서버비용들여 서비스하고 있으면서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예로 보입니다. 

여기 뿐만아니라 여타 웹청첩장, 모바일청첩장 역시 마찬가지일겁니다. 


웹청첩장이 식장, 일자, 시간 확인하고는 종료하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데... 

시간들여 방명록에 글을 남겨도 아~~~~무 인터렉션이 없습니다. 


저기에서 방명록에 글을 쓰면 카톡으로 'xxx님 결혼축하통'이라는 아이디로 방명톡으로 넘겨주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그냥.. 저 시장으로 만족하고 있는걸까요? 


제 사례를 들어보죠. 


저는 결혼할 때 업체에서 따로 제공하는 모바일 청첩장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당시(2010년) Daum에서 제공하는 'Daum 검색쇼'를 이용했죠. 



이렇게 페이지 하나 만들어놨습니다. 

그리고 청첩장과 지인들에게 "다음(www.daum.net)"에서 "@수희형욱"을 검색하라. 는 문구하나 보내면 알아서 들어왔구요. 


저 댓글 44개 보이십니까? 저게 종료될 시점에는 약 200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잘 알려진... 누구도 알고 있을 hanmail... daum... 플랫폼에 검색해보라하면 누구든 검색합니다. 

기억하기도 쉽고 찾기도 쉽죠. 


모바일 청첩장에 200개 남짓한 댓글을 보신적 있는지요? 

대부분 없을겁니다. 



당시 검색쇼에서는 이런 분석까지 해줍니다. 

이는 저 검색쇼가 청첩장 전문 플랫폼이 아니라 하나의 이벤트 소셜로서 접근했...었던 것 같습니다. 

무튼 ㅋㅋㅋ 청첩장을 누가 얼마나 어디서 봤는지 알수 있는 시스템이 어디 있었을까요? 


그런데요. 


이 "Daum 검색쇼" 서비스가 2014년 12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http://cs.daum.net/notice/view/52.html



활용도가 많이 없어서겠죠. 


그런데! ㅋㅋㅋ 저는 매우매우 잘 써먹었습니다. 

요즘에도.. 비슷한게 있죠? "온오프믹스"라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세미나와 각종 모임, 행사가 그 목적인데... 

물론 다음처럼 대중이지는 못하나, 충분히 모바일청첩장보다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