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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뉴스

코카콜라 굴복시킨 코스트코…"애플제품 빼!"

지난해 11월  공급가 문제로 코카콜라와 분쟁을 벌여 결국 항복을 받아낸 미국 3위의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이번엔 애플을 대상으로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천하의 애플 제품을 매장에서 전면 철수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경쟁사들에게는 아이패드가 공급되는데 제품이 공급되는데 자사에게만 물량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2달전 부터 애플의 아이팟을 자사 온라인스토어에서 소리없이 철수시키더니 급기야는 모든 애플제품 판매를 중단시켰다.

 씨넷은 9일(현지시간) 멤버십양판점 코스트코가 이날 회계 연도 1분기 결산을 발표하면서 애플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이날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애플제품을 코스트코 매장에서 철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 내용은 2달 전부터 아이라운지에서 공공연하게 돌던 소문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아이라운지의 소식통은 이같은 움직임은 코스트코가 애플로부터 아이패드같은 제품의 물량을 확보를 하지 못하게 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경쟁사인 월마트,타겟 등에 이어 샘즈클럽까지 아이패드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마당에 자사만 아이패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데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이같은 결별이 서로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며 다른 대규모 애플제품 소매점과 달리 코스트코는 결코 자사의 온라인매장에서 애플제품을 팔 수 있는 허락을 받지못했다는 점에도 유의했다. 또다른 이유로는 코스트코의 애플제품 판매가 아이팟과 아이튠스선물카드를 아주 약간 할인해 판매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 꼽혔다. 

 코스트코는 지난 해 11월 코카콜라와 제품 공급 가격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다가 한달후 다시 제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하기 전까지 코카콜라 전제품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