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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뉴스

LG OZ, ‘갤럭시 탭’ 출시…성능은 그대로 요금은 더 저렴하게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이달 중순 LG 유플러스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LG 유플러스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모델과 사양이 동일하면서도,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 유플러스가 이 달 중순 갤럭시 탭을 출시한다

LG 유플러스는 7일 갤럭시 탭을 12월 중순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SK텔레콤을 통해 처음 출시된 지 한 달 여 만이다.

LG 유플러스를 통해서 출시되는 갤럭시 탭(SHW-M180L)은 SKT를 통해 출시된 모델(SHW-M180S)과 사양이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인치 WSVGA(1024X600) 디스플레이에 16GB를 채택했으며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하고 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U의 경우에는 갤럭시S에 비해 화면 크기가 줄어들고 수퍼 아몰레드에서 일반 아몰레드로 패널이 변경됐다. 메모리도 16GB 내장에서 내장 1GB, 외장 8GB로 바뀌어 스펙 다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 탭은) 사양이 SKT 모델과 동일한 만큼 출고가도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경쟁사 대비 혜택을 드리기 위해 더 좋은 요금제를 선보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보유한 OZ 스마트 요금제에 SKT보다 많은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용 요금제인 OZ 스마트 요금제 외에 3G 망으로 무선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요금제를 선보일 지 여부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의 T로그인 요금제와 같은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갤럭시 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VOD와 증강현실 등 7인치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트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LG 유플러스는 “12월 중순으로 출시 계획을 잡고 있으며, 상세한 출고가와 요금정책은 출시에 맞춰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유플러스는 이와 더불어 12월 중에 스마트폰 단독 모델 3종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의 옵티머스 마하(LG-LU3000)과 옵티머스 시크(LG-LU3100), 팬택의 IM-A720L(출시명 미정)이 그 주인공이다.

1207 LG U  galaxy tab smartphone

LG 유플러스는 12월 중에 갤럭시 탭(좌우 양끝)과 옵티머스 마하(중앙 두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마하는 텍사스 인스투르먼트(TI)의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이 눈에 띈다. TI OMAP3630은 1GHz의 클럭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올 초 퀄컴 스냅드래곤과 엔비디아 테그라 칩셋과 함께 1GHz급 프로세서의 대표주자로 관심을 끌었지만,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힘들었다.

옵티머스 마하는 3.8인치 WVGA(800X480)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하는 등 LG전자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모델이다. 5백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HDMI 포트, DLNA 기능을 지원해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다양한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12월 중순 출시 예정으로 출고가는 80만원 대다.

이달 중에 옵티머스 시크(LG-LU3100)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옵티머스 시크는 600MHz CPU에 프로요를 탑재한 보급형 모델이다. 앞서 선보인 옵티머스 원이 보급형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고, LG전자의 마케팅도 옵티머스 원에 집중되는 상황이라, 같은 보급형 시장에서 큰 차별화 요소가 없는 점이 약점이다.

팬택이 선보이는 IM-A720L도 LG 유플러스 단독 모델이다. 4인치 WVGA(800X480)을 채택해 팬택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화면 크기가 크다. 1GHz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선보인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LG 유플러스는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단말을 확보하면서 가입자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조원석 LG 유플러스 단말기술담당 상무는 “12월 중에 스마트폰과 패드 신제품을 출시해 그 동안 부족했던 라인업을 확충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단말의 60~70%를 스마트폰으로 출시하고, 태블릿 4, 5종을 선보여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T향 갤럭시 탭도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KT는 아직까지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